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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종근
작성일
 
2014/02/17 16:01:34
조회수
3259
글제목
 
고독을 감사합니다.-108
링크
 


 나는 어려서 고독을 가장 싫어 했다.
 부모님은 낮이면 들에가시고 하나 밖에 없는 여동생은 철없는 친구들과 밖에서 놀고 나 혼자 쓸쓸히 있는 것이 싫어서 자주 울었던 기억이 난다.
 
 나이가 들고 자라면서 말없는 침묵의 사람이 되었다. 가족이 없으니 이야기 하고 즐기는 시간이 전혀 없었고 공부 밖에 몰랐다.
 
 그러다가 고등학교를 졸업과 동시에 전도사가 되어 교회를 섬기게 되었을 때에 가장 좋은 것이 언제나 많은 성도들과 함께 교제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찾아오는 사람도, 찾을 일도, 전화도 없다.
 물론 당연한 일이다.
 내가 세상과 점점 멀어져 간다. 는 나의 당연한 현실일 뿐이다.
 그러나 감사하다.
 무엇이든지 친숙해 지고 정들면 좋고 감사한가봐~~~~~
 1. 고독하니 오직 하나님과만 교제하니 감사하다.
 하나님 아버지 외에는 바라볼일도 찾을 일도 없다.
 2.고독하여 조용하니 성경만 주야로 묵상하니 너무 감사하고 즐겁다.
 요즘 처럼 성경이 재밌었던 기억이 없다.
 3.고독하니 찬송가가 절로 나오고 더 많은 은혜를 받아 감사하다.
 4.고독하여 내 자신을 돌아보고 살필 기회가 많아 감사다.
 많은 성도들이 심심찮게 목사님도 건강을 찾으세요 라는 말을 많이 들었으나 내 자신을 돌아볼 여가가 없었다.
 이제는 내 자신을 묵상하고 돌아보고 자화상을 그리는 유명한 화가가 되었다.
 감사하다.
 5.고독하니 태산 같이 쌓아만 왔던 모든 것을 정리할수 있어서 감사하다.
 이런저런 50여년간 쌓이고 쌓인 일들을 이제는 순서를 찾고 차례를 찾앙아 정리를 한다
 고독!!!!!!!!!
  한없이 좋은 것이고 감사한 일이고 행복한 것이다.
 이젠 고독이 정들어 예전 같은 분위기를 싫어 할 것 같다.
 음식만 씹을 수록 단 맛이 나는 것이 아니라 고독은 되씹을 수록 진미가 나는 참으로 감사한 것이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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