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일생에 소풀할머니는 잊을수 없다.
감사해요
내가 전도사 시절 사역하는 교회에 소풀할머니가 계셨다.
매근대미 마을에 길가 오막살이에 홀로 계시면서 방바닥만한 소풀 밭을 가꾸어 매일 소풀(정구지 혹은 부추-경남에서는 소풀이라고 함)을 베어다가 식당에 팔아서 생계를 유지했기 때문에 읍내에서는 소풀할머니라 불렀다.
신앙심이 독실하셨다.
글자를 몰라 아예 성경찬송가는 들고 다니지 조차 않했다.
그러나 어느 예배시간 한시간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셨다.
내가 결혼을 하여 그 교회에서 삼남매를 낳았는데 바로 소풀할머니가 아기 셋을 받아서 귀저기를 빨고 말려 기타 모든 뒷바라지를 다해 주셨다.
그 당시엔 집에서 아기를 낳았기 때문이지요
뿐만 아니라 소풀을 판 돈으로 자주 식사도 해 주시고 별미를 자주 해 주셨다.
소풀 할머니-진위순 집사님!
항상 잊지 않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집사님을 떠나온지 40년 지금까지 저의 가슴 속에는 잊지 않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치아가 없어 합족하신 얼굴-굽은 허리를 걸으시며 귀저기를 빨고 발래줄에 말리시던 집사님,
이젠 천국에서 편히 계시죠
감사합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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