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이다. 권사님과 집사님들이 교회당 청소를 하는데 내가 둘러 보았다.
등나무 근처에서 이제 막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한 송하를 만났다.
항상 귀엽고 사랑스러워 장난스레 접근을 했다.
야! 너 아름이 뭐야! 이송하라고 똑똑 하게 대답을 하길래 나는 "이 수나"-- 라고 엉터리 대꾸를 했더니 다시 이송하라고 했다.
다음엔 아빠 아름이 뭐야 했더니 이동준이라고 정확하게 말했다.
나는 또" 이도주"라고 엉터리로 받아쳤더니 다시 이-동-준이라고 도박또박 힘주어 말하는 것을 나는 다시 " 이다주"라고 엉터리로 말했다
담엔 어머니 이름이 뭐냐? 고 했더니 조정희라고 똑똑하게 말하는 것을 나는 "조조이" 라고 했더니 "목사님은 바보야!"하고 고함을 치고 달려가버렸다.
며칠 후에 나의 생일이 왔다.
송하가 예쁜 초콜릿 한 봉지 하고 예쁜 카드를 만들어 생일축하 선물로 가져와서 목사님 생일 축하합니다. 하고 예쁘고 귀엽게 건네주었다.
나는 너무 행복한 마음으로 카드를 열었다.
내용은 이렇다.
"주종근 목사님 바보라고 해서 죄송합니다.
생신 축하 드립니다.
건강하세요"
이송하 올림
감사하다.
유일한 생일 축하카드 감사해요
이제 초등1학년 그 순진한 마음담은 생일축하 카드가 감사해요
이송하 정말 감사해요
솔로몬 같은 하나님의 큰 일꾼이 꼭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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