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유난히맑은데 은빛 날개를 빛날리며 두대의 비행기가 고공을 나른다.
목사의 공통적인 증상인지 월요일 아침이 노곤해서 교회당 주변을 한바퀴 돌았다.
교회당 앞뜨락에 멈쳐 서니 하이얀 목련이 방긋 방긋 웃으며 나를 반긴다.
감사하다.
1.생명의 신비를 느끼게 하신 하나님게 감사를 드립니다.
그렇게도 죽은듯이 메말랐던 가지마다 마디마다 하이얀 목련화가 피었습니다. 신기하고 감사하다.
2.나를 더우 새롭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지난 겨울은 유난히 춥고 눈도 많이 왔습니다.
그러나 새봄이 맞아 목련화 새옷을 바라보니 천지가 새루워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3.나를 웃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뭔가 나의 굳은 마음, 어둡고 침침한 마음에 웃음을 주고 있다.
백일된 간난 아이처럼 방긋방긋 웃는 목련화의 얼굴마다 나의 마음에 순결한 웃음을 주고 있다.
정말 감사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도 이제 피어 웃고 있는 목련화 처럼 깨끗하고 순결하고 아름다운 새모습을 짓게 하소서!
감사합니다.
2014년 3월 17일 월요일에
아르다운 양지바른 효자 언덕에서
주종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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