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의 사명은 성경을 가르치는 것이다.
성경강론이 사명이면서도 부담도 크고 항상 긴장된다.
부족하지만 내가 강론하는 성경을 성도들이 기쁨으로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어제까지 바락의 역사를 마치고 오늘 새벽부터 삼손의 믿음역사를 강론하기 시작했다.
새벽에는 성도들이 피곤해 하고 지쳐있는 분들도 많고 평소에 성경을 많이 읽지 않는 분들은 알아 듣기 힘들어 하는 분들도 보인다.
##그런데 요즘 저에게 큰 힘이 되고 위로가 되며 목회의 용기를 주는 분이 계신다.
난 아직 이름도 성도 모르며 주소도 모른다,
단 새벽마다 밝은 얼굴로 미소를 지으면서 나의 성경강론을 받아들이는 모습이 마치 목마른 금붕어가 생수를 들이키는 것 같다.
나는 나쁜습관인지 모르지만 성도에 대한 욕심이 너무 많아서 내가 은혜 받은 부분을 성도들의 가슴 속에 꼭꼭 심어주고 싶어 질문을 한다.
그 질문은 몰라서 묻는 질문이 아니라 다시금 인식시켜 드리고 싶은 나의 거룩한 욕심이다.
그 분은 웃으며 대답한다.
몰랐던 것을 질문을 통해 알게 되면 아름다운 얼굴 표정을 통하여 분명한 반응을 보여준다.
##오늘 아침엔 전기를 아낀다고 교회당 뒷편 불을 켜지 않아 어둑컴컴한데다 날씨도 쓰잔한데 이름 모르는 그 분이 확실한 반응을 주시니 너무 감사했다.
성경을 강론하는 목사에게 그 어떤 대접보다 부족하지만 증거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기쁨으로 받아 주시는 것이 크고 놀라운 대접이요 목사는 더 없는 감사가 있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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