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와 어제 그리고 오늘까지 교회가 일년간 먹을 김장을 하느라 너무 피곤하여 권사님들이 앉는 가운데 줄이 비었다.
새벽예배를 인도하기 위하여 앞에 선 나에게는 좀 썰렁한 느낌이었다.
우리 권사님들도 내가 이 교회에 부임할 때 20여년 전과 같지 않다.
오십견을 호소하기도 하고 조금만 일을 해도 피곤한 모습이 역역하다.
사사기 15장 강론을 시작했는데 예배당 문이 열리더니 아름다운 한 가족이 들어왔다.
텅빈 가운데 줄을 보기 좋게 채워준다.
앞에서 보아 오른쪽엔 고대성 장로님, 가운대는 눈에 안대를 한 고성민이가 앉았고 웬쪽엔 다소곳이 웃으며 앉아있는 이재영 권사님!
이제막 해병대 제대를 하고 새벽5시경이면 전쟁이 나도 모르게 한창 잠잘 시간인데 축구를 하다가 상대팀의 무릎에 얼굴울 다쳐 서울 연세의료원에서 수술을 받기 위하여 새벽 고속버스를 타고 가기전에 우리 효자제일교회 새벽제단을 통하여 치료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예배를 드리기 위하여 온 모습이 아름답고 감사했다.
장미꽃 정원보다 더아름다운 가정!
길가에 무리지어 사랑의 불꽃을 품어내는 사루비아 꽃무리보다 더 아름다운 가정
감정도 무디고 감상할줄도 모르는 이 부족한 목사가 볼때도 아름다운데
하나님 보시기에 얼마나 아름다울까!
고장로님의 가정을 통하여 빈자리를 채워 주시고 성민이를 통하여 감격하게 하시고
강론을 마친 후에 성민이를 앞에 불러 안수기도를 하므로 서로가 은혜를 받게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영광을 받으소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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