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타이프라이트(typewriter)는 정말 감사한 것이다.
그 언젠가 개인용 컴퓨터는 목회자를 위하여 하나님이 주셨다고 고백한 일이 있다.
나는 쉴틈없이 글을 써야 한다. 설교원고, 강의원고, 각종 문서를 작성하는 것이 나의 가장 중요한 일이다.
타이프라이트가 나에게 주는 감사는 많다.
1. 펜으로 수작업을 하는 것보다 몇배로 빨라서 감사하다.
연필이나 펜으로 글을 쓰면 얼마나 느린지--그래서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렇지만 타이프라이트를 통하여 작업을 하면 빨라서 감사하다.
몇배의 시간을 단축시킬수 있다.
2.예쁜 글을 얼마든지 골라서 쓸수 있어 감사하다.
나는 보통 굴림체를 사용하지만 엽서체나 궁서체 등 온갖 서체가 있다. 편지를 쓸 경우에는 받는 대상에 따라서 사용할수 있어 감사하다.
3.에터키(enter-key)와 스페이스 키(space-key) 감사
엔터키와 스페이스 키 두개 때문에 설교준비 시간의 적어도 삼분의 2는 줄일수 있다.
엔터키가 없을 때는 설교준비를 다 해 놓고 삽입을 해야 하면 원고를 찢어버리고 다시 작성해야 하는 황당 불편을 격어야 한다.
그러나 엔터키 하나만 움직이면 얼마든지 자유롭게 삽입이 가능하여 감사하다.
물론 문잔의 시작과 끝, 상단과 한단을 쉽게 오가는 단축키들도 많다.
이런 키 감사를 하나 하나 다할려면 한정이 없다.
4.지우기 감사
설교나 강의안을 작성할 때 지우기도 여간 큰 일이 아니다. 한 두자 지우기도 많지만 때로는 10줄 20줄을 지우야 할 때가 있다. 예전엔 펜으로 새까맣게 지우거나 지우개로 지우면 원고가 심히 보기가 싫어진다.
그렇지만 이젠 깔끔하고 단숨에 지울수 있는 backspace가 있고 delete키가 있어서 앞뒤로 자유롭게 지울수가 있다.
특히 한 페이지를 지우더라도 블록을 만들어 delete키를 누르면 눈 깜짝할 새에 지워진다.
얼마나 감사한가!
그 외 타이프라이트의 감사는 수없이 많다.
하나님께서 화려한 문명의 혜택을 맘껏 누리면서 목회하게 해 주신 은혜를 너무 너무 감사하면서도 때로는 이런 혜택을 전혀 누리지 못하고 목회를 하신 선배들에게 죄송하고 미안한 생각을 많이 한다.
이 시대에 태어나서 화려한 문화의 혜택을 누리게 하시고 편리한 목회를 하게 해 주신 은혜를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주님! 더 열심히 충성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