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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종근
작성일
 
2013/12/20 06:45:27
조회수
3421
글제목
 
하얀 눈길을 달려온 성도들님들 감사합니다.
링크
 


 새벽에 일어나니 눈이 하얗게 덮혔다.
 목양실에 내려오니 미끄러워 아주 조심스러웠다.
 허급지급 교회당으로 가니 이미 벌써 누군가 목양일 입구에서 교회당 입구까지 눈을 쓸어 치운 상태였다.
 감사하고 미안했다. 목사보다 더 빠른 분이 계시구나 하고 생각하니 미안하고 감사했다.
 교회당 안에는 권분남 집사님과 양성택 집사님이 기도하고 계셨다.
 그 모습이 너무 감사했다. 든든했다.
 
 얼마나 감사한지--양성택 집사님은 조그마한 경차를 운전해 오셨다.
 오늘 새벽에는 이 분들 외에는 거의 오시지 못할 줄 알고 예수님의 탄생에 관한 누가복음 2장을 읽고 간단하게 새벽예배를 할려고 준비했다.
 그런데 이게 웬 일인가!
 평소에 날씨가 좋을 때 보다 더 많이 오셨다.
 강건너 택전에서 서민혜 자매가 왔고
 서숙연 권사님과 조성희 집사님 그리고 김유화 집사님이 유강에서 걸어오셨고
 김세권 장로님이 그 비탈진 눈길로 15인승 승합차를 운전하여 오셨다.
 김원옥 권사님 정애숙 권사님 안정희 집사님 소춘자 집사님 최은순 집사님--모두가 연세가 드신 분들이시다.
 너무 감사하고 힘이 솟구쳤다.
 이희근 장로님도 그 비탈진 이동의 산비탈에서 오셨다.
 눈도 어둡고 힘드신 신장로님 그리고 저의 어머님도 뒷동네 비탈진 곳에 계시는 이태선 권사님 박금순 권사님 신혜란 집사님도 비탈진 눈길을 걸어 내려오셨다.
 오늘 새벽만큼이나 행복한 예배시간도 드물다.
 감사와 용기와 목회의 열정이 가슴을 박차고 일어났다.
 평소에 진행하던대로 사무엘상19장 전장을 강론했다.
 예배를 마치고 개인기도가 끝날 무렵 김민제 집사님은 신장로님을 부축하여 가는 모습도 감사했다.
 성도가 서로를 아껴주고 보호해 주는 그 모습들이 감사했다.
 온갖 쓰레기들로 덮힌 세상에 한점 티없이 하이얀 눈으로 덮으시는 위대하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피로써 우리의 모든 죄와 허물을을 덮어주시는 그야말로 메리 크리스마스 앤드 화이트 크리스마스(Merry Christmas and white Christmas)의 풍경입니다.
 감사합니다.
 구주 성탄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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