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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종근
작성일
 
2013/12/28 07:31:04
조회수
13909
글제목
 
영하 5도 감사
링크
 


 새벽4시30분 현재 영하 5도!
 포항에서 느끼는 추위는 보통이 아니다. 영일만의 날씨는 언제나 포근한 겨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 새벽에 피부에 닫는 느낌은 아주 싸릿하다.
 그런데 감사하다.
 새벽예배가는 나의 정신이 싸릿한 날씨감각 때문에 정신이 짜릿하게 돌아왔다.
 피부, 정신, 뇌감, 심장까지 자다가 깨는듯이 깔끔한 느낌이 들었다.
 항상 미지근한 날씨에 그 어디엔가 아직도 깨어나지 못한 부분이 있는듯 했는데 오늘 새벽엔 세포 하나까지 깨어나 활기찬 느낌이었다.
 그런데도 나보다 먼저 엎드린 분들이 감사했다.
 
 강원도나 북한 그리고 만주벌판이나 영하 50도를 오르내리는 시베리아 벌판을 생각하니 더 감사하다.
 영하 5도에 이처럼 호들갑이니 만약 영하 50도의 동토에 있다고 하면 기절이라도 할것인가!
 정말 감사하다.
 
 해가 뜨고 영하의 기온이 영상의 기온으로 회복된다는 일기예보에 감사하다.
 밝은 태양을 기다리는 감사!
 기온이 오르면서 햇빛을 받는 나의 검정옷자락에 닦아오는 그 따뜻함이 감사하다.
 
 추워도 사계절의 변화 속에 살게 하심을 감사한다.
 아마존에 갔을 때에 일년 365일이 변화가 없는 그들의 답답함을 느꼈다.
 계절의 변화가 없으니 그들의 삶도 변화가 없다.
 숲속에 원두막 같은 꼭 같은 집을 짓고 사는 사람들이나 숲속에 둥지를 틀고 사는 새들이나 청조이래로 변함이 없다.
 
 변화가 있다면 밝아지면 일어나고 어두우면 잠을 자는 변화 밖에 다른 변화는 없었다.
 그러나 우리는 추위가 있기에 의복이 바뀌고 집집마다 차가운 에어콘은 잠을 자고 뜨거운 히터나 난방기가 열심히 돌아간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일년에 몇번이나 우리의 새로운 모습을 경험하는지!!
 웬만하면 겨울 옷도 초겨울의 가벼운 긴옷이고 한겨울엔 두툼한 외투에 모자와 목도리 장갑까지 늦겨울이면 햇맑은 의복으로 탈바꿈을 한다.
 이를테몀 이좋은 조국 땅에 사는 우리는 부지런하고 계절감각이 예민한 분들은 초겨울 한겨울 늦겨울 해서 일년에 12번이나 새로운 변화를 가지는 셈이니 이 얼마나 감사한가!!!
 감사하면서 추위를 녹이고 이겨서 건강하고 행복한 엄동설한을 즐깁시다.
 2013년 12월28일 세모지절 끝자락 새벽에
 성도들을 사랑하고 섬기는 작은 종
 주종근 목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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