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은 테이블에서 일하는 것이다.
책을 읽고 원고를 작성하다보면 눈이 피곤해 진다.
그 때마다 잠시 고개를 들면 테이블에서 나를 기다리는 세 친구가 있다.
작년 여름 집사님이 교감승진 기념으로 가져오신 네 개의 춘란을 심은 화분인데 세개는 나의 테이블에 올려 놓고 항상 감상하고 속삭이고 다정하게 지내고 한 개는 3층 집 거실에 두고 항상 다정하게 지낸다.
피곤할 때 푸르고 활기차게 있는 춘란을 보면 눈의 피로가 씻은 듯이 없어져 감사하다.
어깨도 무겁고 전신이 노곤할 때도 세개의 춘란을 바라보고 속삭이면 어느새 활기차게 일할 수 있어 검사하다.
또 시간의 여유가 생기면 물도 주고 이리저리 손질해 주는 것이 나에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감사하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귀한 춘란!
화분 세개가 모두 달라 감사하다.
하나는 하얀 테를 두르고 있어 마치 이제 온 신부가 초록빛 저고리에 노오란 동전을 단 것 같고 가운데 화분은 그냥 칼솟은듯 기운차게 자라서 용기를 주어 감사하고
맨 웬쪽 화분은 잎이 넓고 두툼하게 생겨서 맘씨 넓고 믿음직한 부잣집 맏메느리 같아 감사하다.
나와 가장 가까이 있는 친구들!
아무리 속삭이고 아무리 가까이 해도 불평불만 짜증내지 않는 나의 친구들이여!
다니엘의 세 친구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 같아서 감사해요
HyoJaJeil Presbyterian Church
목사관 272-5164. 교회 281-7400 (Fax겸용)
790-330 포항시 남구 효자동 220-4
COPYRIGHT BY ⓒ 2010 HyoJaJeil All Right Reserved. Designed by In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