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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시이 가까운 오후5시경 아주 배가 고팠다. 뱃속에선 쪼르륵거리고 허기증이 심했지만 먹거리는 없고 일만 계속 연속되었다. 그 와중에 손님이 오셔서 녹차를 마셨더니 배가 더 고팠다. 드디어 오후 6시 40분경 저녁식사를 하러 올라가기 전에 교회당을 한바퀴돌아보니 벧엘관 2층 화장실에 불이 켜져있길래 전등 스위치를 내리기 위해 문을 여는 순간 몇분이 탁구를 치고 있었다. 그냥 지나칠수가 없어 나도 신나게 한번 쳤더니 배는 더 고팠다. 집에 들어가자 말자 옷을 갈아 입고 식탁에 있는대로 먹었다. 모든 것이 꿀맛이었다. 찬것도 맛이 있고 낮에 남은 식은 밥인데도 그렇게 맛이 일을 수 없었다. 식욕이 왕성하고 맛이 있고 즐거우니 먹는 순간 마다 감사가 절로 나왔다. 음식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먹는 음식도 감사하고 이렇게 정신없이 먹을 수 있다는 내 자신도 감사했다. 그렇다. 산해진미가 반찬이 아니라 배고픔이 반찬이다. 입이 입맛이 나니라 배고픔이 입맛이다. 부자가 감사가 아니라 가난이 감사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이요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이 난다. 풍성함이 감사가 아니라 배가 고플수 있는 부족함이 감사다. 뱃속이 비었으니 이렇게 먹는 것이 즐겁고 행복것 처럼 우리의 마음을 비우면 마음도 마음맛이 왕성해 질것 같다. 배가 불러 포만감이 올때는 부담스럽고 몸이 무거워 힘들지만 배가 고프니 가벼워 좋고 맛있게 먹는다는 기대감이 있어 감사하다. 하나님 아버지! 배고픔을 느낄 수 있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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