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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에게 월요일 증후군인지 파곤하고 전국에 눈이 와서 그런지 온 몸이 나른하고 피곤하다. 아직 날궂이할 나이는 아닌데! 어머님이 정정하시니 항상 난 어린아이니까--이거 참 감사하지요 근데 중요한 것은 일은 태산 같아서 일은 해야 하고 너무 피곤해서 눈도 손도 발도 떨어지지 않는 상태에서 비비고 털고 일어나서 커피 포트에 물을 끓었다. 삽시간에 물이 팔팔 끓는 소리에 힘이 솟아 감사했다. 하얀 커피잔에 커피 한컵을 만들어 마시는 순간에 멈춰 선 피가 돌아가는 느낌이다. 절대로 난 커피 중독은 아니다. 뜨거운 커피가 식도를 타고 내려가는 순간에 정신이 휙 돌아온다. 입에서는 뜨거운 커피가 위에선 따사로운 그 느낌에 눈이 뜨이고 감사하다. 한 모금 마시고 코 밑에 들고 있는 커피 잔에서 모랑모랑 올라오는 그 특유의 커피 향이 기분을 완전히 전환시킨다. 야~~ 이거 참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일할 의욕이 생겨 감사하고 기분이 전환 되어 감사하고 향이 좋아 감사하고 피곤하여 텁텁한 입맛이 좋아 감사하고 차가운 목양실에 따스로와 감사하고 남자가 요리하기 힘들지 않고 비록 부자들이 즐겨 마시는 원두를 갈고 내리고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 전기 포트에 스위취 온 한번하는 손가락 한번 놀리고 끓는 물에 믹서 커피 한봉지 휙 떧어서 붓고 숫가락으로 휘저으니 한 컵의 키피가 만들어 지는 한봉지 믹서 커피가 감사하다.
HyoJaJeil Presbyterian Church 목사관 272-5164. 교회 281-7400 (Fax겸용)
790-330 포항시 남구 효자동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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