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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작성자
 
정성주
작성일
 
2017/07/23
 
조회수
724
칼럼제목
 
제가 꽃들을 죽였습니다


❤‘제가 꽃들을 죽였습니다.’ 정성주목사
 
 어느 날 교회당 뒷편 오솔길로 올라가는 곳에 있는 밭 근처에 걸이용 화분 두 개에 있는 꽃들이 말라서 죽어가고 있는 것을 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오솔길 위쪽 아치 입구 양쪽에 걸어놓은 화분이었는데 그제서야 어느 집사님과의 약속이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집사님께서 예쁜 걸이용 화분을 아치 입구에 걸어 놓으셨는데 제가 늘 교회에 있으니 물을 주겠다고 약속을 하고는 2주가 넘도록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더욱이 연일 폭염으로 아우성인 요즈음인지라 그 화분의 꽃들이 한두 가닥을 제외하고는 바싹 말라서 죽어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집사님은 그 아치 입구에 다른 꽃 화분을 갖다 놓으셨습니다.
 
 얼마나 죄송한 마음이었는지 모릅니다. 저는 애써 살려보려고 사무실로 가져와서 계속 물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말라버린 꽃들은 반응이 없었습니다.
 죄송한 마음에 저는 그 걸이용 화분 2개를 가지고 이동에 있는 꽃집으로 가서 새로운 꽃들로 교체를 해서 가져왔습니다. 이제는 안 죽이려고 물을 잘 주고 있는데 물을 머금고 활짝 피어나는 꽃들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식물에게 있어서 물은 생명 그 자체임을 다시금 실감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머릿속에 요한복음 7장에 있는 주님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요7:37-38절) 여기서 생수의 강은 ‘성령’을 가리킨다고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꽃들에게 물이 없으면 시들어 죽게 되듯이 우리 영혼은 생수의 강인 성령님이 아니면 힘을 잃고 시들고 메마르고 맙니다. 식물에게 매일 물이 필요한 것처럼 우리 영혼에 매일 생수의 강이신 성령님이 필요합니다. 오늘도 성령님의 인도와 공급하심으로 인해 우리 영혼에 생수의 강이 흘러 나와 생명력이 넘치고 아름다운 삶을 꽃피우며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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