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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 2008/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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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감정의 작용이 아니라 의지적 선택이며 결정입니다! 지난 주일 오후에 김경철 집사님 모친 장례식에 문상을 하기 위해서 20여명의 성도님들과 함께 교회 승합차 2대로 출발해서 천안을 다녀 왔습니다. 3~4시간이 소요되는 길에 서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밀접한(?) 성도의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동행하시던 모 권사님께서 종교개혁 500주년 캠페인 내용에 대해서 자신의 작은 경험담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권사님은 ‘나부터 사랑한다는 말을 하겠다’고 정하고서 실천하려고 하는데, 가족에게 그 말을 하는 것이 처음에는 부담이 되었다고 합니다. 평소에 하지 않던 말을 한다는 것과 또 사랑의 마음 없이 말 뿐인 것은 아닌지 하는 마음 때문이었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사랑한다는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마음에 조금씩 사랑의 마음이 일어나더라는 것이었습니다. 일상의 작은 경험담을 나눈 권사님의 말씀이 제게는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사랑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보통 사랑이라고 하면 ‘가슴이 뛰고 설레며 뜨끈뜨끈해지고 흥분되는 감정’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 감정이 있으면 사랑하는 것이고 그런 감정이 없으면 사랑이 식거나 없는 것이라고 여기게 되죠. 그런데 사실 그러한 사랑은 남녀간의 이성적인 사랑 ‘에로스’의 호르몬 작용에 의한 일시적인 감정일 뿐입니다. 성경에서 보여주는 하나님의 사랑인 ‘아가페’는 감정이 앞서는 사랑이 아니라 먼저 우리의 의지로 선택하고 결정해서 하는 사랑인 것입니다. 감정적인 작용이 없어도, 오히려 상대방의 모습이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있기도 하고 속상한 면이 있어도 나의 의지로 상대방을 사랑하기로 선택하고 결정해서 사랑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주님은 ‘원수까지도 사랑하라’고 하셨죠. 놀라운 것은 우리가 우리의 의지로 상대방을 사랑하기로 선택하고 행동하기 시작할 때 사랑의 감정이 뒤따라오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저는 권사님의 나눔을 통해서 진정한 사랑은 단순한 감정이 아닌 의지적 선택이요 결정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마음속에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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