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올해 두번째 교재도 마무리되어 가고 있습니다.
많이 기도해 주셔서 중고등부 SFC 지체들이 잘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조금 더 지혜를 가지고
한 영혼 한 영혼 깊이 있게 하나님 나라를 소망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금주 공과공부 내용도 올려드립니다.
주제는 "게으름"입니다. 감사합니다.
(제 10과) - 게으름 -
샬롬! 오늘은 오랜만에 저와 딱 맞는 주제를 공부하게 되어 참 좋습니다. “게으름” 제 인생에서 가장 큰 화두이기도 합니다. 어떻게 하면 수시로 찾아오는 이 게으름 병에서 빨리 탈출 할 수 있을까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김남준 목사님의 “게으름”이라는 책의 제목을 통해서도 이 주제에 대해 많이 소개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잠언서를 통해 그동안 단순하게 생각해왔던 게으름이라는 주제에 대해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아마 학생들에게 이 주제가 가장 깊이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성경에서는 게으름을 무엇이라고 표현하고 있을까요?
우선 잠언서 6장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1. 내 아들아 네가 만일 이웃을 위하여 담보하며 타인을 위하여 보증하였으면
2. 네 입의 말로 네가 얽혔으며 네 입의 말로 인하여 잡히게 되었느니라
3. 내 아들아 네가 네 이웃의 손에 빠졌은즉 이같이 하라 너는 곧 가서 겸손히 네 이웃에게 간구하여 스스로 구원하되
4. 네 눈을 잠들게 하지 말며 눈꺼풀을 감기게 하지 말고
5. 노루가 사냥꾼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 같이, 새가 그물 치는 자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 같이 스스로 구원하라
6.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 가서 그가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
7. 개미는 두령도 없고 감독자도 없고 통치자도 없으되
8. 먹을 것을 여름 동안에 예비하며 추수 때에 양식을 모으느니라
9. 게으른 자여 네가 어느 때까지 누워 있겠느냐 네가 어느 때에 잠이 깨어 일어나겠느냐
10. 좀더 자자, 좀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더 누워 있자 하면
11. 네 빈궁이 강도 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 같이 이르리라
12. 불량하고 악한 자는 구부러진 말을 하고 다니며
13. 눈짓을 하며 발로 뜻을 보이며 손가락질을 하며
14. 그의 마음에 패역을 품으며 항상 악을 꾀하여 다툼을 일으키는 자라
15. 그러므로 그의 재앙이 갑자기 내려 당장에 멸망하여 살릴 길이 없으리라
16.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는 것 곧 그의 마음에 싫어하시는 것이 예닐곱 가지이니
17. 곧 교만한 눈과 거짓된 혀와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는 손과
18. 악한 계교를 꾀하는 마음과 빨리 악으로 달려가는 발과
19. 거짓을 말하는 망령된 증인과 및 형제 사이를 이간하는 자이니라
20. 내 아들아 네 아비의 명령을 지키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고
21. 그것을 항상 네 마음에 새기며 네 목에 매라
22. 그것이 네가 다닐 때에 너를 인도하며 네가 잘 때에 너를 보호하며 네가 깰 때에 너와 더불어 말하리니
23. 대저 명령은 등불이요 법은 빛이요 훈계의 책망은 곧 생명의 길이라
24. 이것이 너를 지켜 악한 여인에게, 이방 여인의 혀로 호리는 말에 빠지지 않게 하리라
25. 네 마음에 그의 아름다움을 탐하지 말며 그 눈꺼풀에 홀리지 말라
26. 음녀로 말미암아 사람이 한 조각 떡만 남게 됨이며 음란한 여인은 귀한 생명을 사냥함이니라
27. 사람이 불을 품에 품고서야 어찌 그의 옷이 타지 아니하겠으며
28. 사람이 숯불을 밟고서야 어찌 그의 발이 데지 아니하겠느냐
29. 남의 아내와 통간하는 자도 이와 같을 것이라 그를 만지는 자마다 벌을 면하지 못하리라
30. 도둑이 만일 주릴 때에 배를 채우려고 도둑질하면 사람이 그를 멸시하지는 아니하려니와
31. 들키면 칠 배를 갚아야 하리니 심지어 자기 집에 있는 것을 다 내주게 되리라
32. 여인과 간음하는 자는 무지한 자라 이것을 행하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망하게 하며
33. 상함과 능욕을 받고 부끄러움을 씻을 수 없게 되나니
34. 남편이 투기로 분노하여 원수 갚는 날에 용서하지 아니하고
35. 어떤 보상도 받지 아니하며 많은 선물을 줄지라도 듣지 아니하리라
게으름에 대한 지혜는 6절에서 11절까지 설명되어 있습니다. 좀더 자자, 좀더 졸자~ 음 제가 늘 하는 말이군요. 지체들과 함께 게으름에 대해 생각해 볼 준비가 되셨나요? ^^*
들어가기에 앞서 김남준 목사님의 “게으름” 책의 내용을 요약한 내용(제가 요약한 건 아니에요) 간단하게 올려드립니다.
<게으름은 영적인 불결이다>
게으름은 성화의 과정을 통해 제거되어야 할 대표적인 악이며, 영적인 불결이다. 게으름은 우리의 많은 무지에 의하여 그 심각성이 우리에게 노출되지 않고 있다. 신자 안의 모든 죄는 항상 우리의 성품속에 깃들여 우리와 하나 되려 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우리 자신을 한 번 돌아보자. 이미 우리의 무지로 인해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은밀하게 우리의 성품속에 깃들어서 이미 우리와 하나가 되어버린 죄악이 없는지 말이다. 저자의 표현대로 하자면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무지는 죄다'
<게으름은 악이다>
게으름은 우리의 한시적인 인생을 낭비하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악이다. 자신을 바꾸는 목표는 언제나 자신의 절제와 희생을 요구한다. 하지만 게으른 사람은 그런 절제와 희생을 싫어한다. 그래서 늘 그 모습 그대로 머물러 있을 수밖에 없다. 게으름은 때로는 부지런함을 가장하기도 한다. 그래서 삶이 단순해지지 못하도록 만든다. 삶이 단순해지지 못하는 것은 여러가지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도 원하지만, 자신의 만족과 가족들의 안락과 세상의 평가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자세히 오늘날의 교회안의 상황을 한 번 살펴보자. 저자는 여러 가지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을 부지런함으로 가장된 게으름의 한 형태라고 정의를 하고 있지만, 오늘날 교회 안에서는 이런식으로 살아가는 사람을 오히려 인정해주는 분위기가 있다. 아무리 하루를 분주하게 살아도 그에게 하나님의 자녀로서 마땅히 가져야 할 분명한 목표가 없다면 그는 게으른 사람이다.
<게으름과 영혼의 싫증>
우리의 인생을 엉망으로 만드는 것은 환경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육체의 게으름이다. 영적인 게으름은 자신의 영혼을 망가뜨려 하나님과의 관계도 깨뜨리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도 깨뜨린다. 다른 사람에게 그릇된 모본을 보여, 그 사람의 신앙생활까지도 망가뜨린다. 게으른 사람일수록 핑계가 많고 변명이 많다. 게으른 자일수록 그의 혀는 분주하기 때문이다.
<게으름의 뿌리, 그릇된 자기사랑>
게으름의 궁극적인 원인은 빗나간 자기사랑이다. 거룩한 삶의 목표를 성취함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얻는 보람보다, 지금 당장 좀 더 편하게 살고자 하는 자기 자신의 육적인 요구를 붙드는 것이다. 그렇게 빗나간 자기 사랑은 대부분 정욕을 따라 사는 삶으로 귀결된다. 다윗의 경우도 육체의 게으름이 어떻게 인간의 마음을 정욕으로 몰고 가는 지를 보여주는 예이다. 영혼을 위해 하나님 앞에 재충천을 받으면서 살아가고자 하는 영적인 욕구를 충족시켜줄 여력이 없는 것은, 자신이 육체의 욕구를 채우는 일에 여념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게으른 사람일수록 어느 날 갑자기 커다란 은혜가 부어져 한 방에 모든 문제들이 해결되기를 원한다. 영적인 세계에 있어서도 로또 복권 같은 영혼의 변화를 마음에 소원하는 것이다.
<게으름의 발전단계>
게으름의 처음 출발은 자기 사랑이 몸과 마음에 배여서 어떤 의무에 최선을 다하지 않게 한다. 그리고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데 의무를 완전히 저버리는 것이다. 그 다음 단계가 바로 게으름의 궁극적인 목표인데, 신자를 정욕에 사로잡히게 하는 것이다. 발전된 게으름은 정욕들을 계속 솟아나게 하며, 신자로 하여금 의무를 수행하지 않음으로 편안함을 누리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악을 행해서라도 자기 자신을 즐겁게 하고자 하도록 만든다. 결국 그는 구원받지 않은 사람과 방불한 삶을 사는 사람이 되고 마는 것이다.
<게으른 자의 선택>
삶을 고치지 않은 채, 계속해서 듣기만 하는 것은 단지 설교를 즐기는 일이다. 또한 게으른 사람의 의지는 매우 나약하게 되어, 어떤 일을 시도해도 그것이 이루어 질 때 까지 하는 것이 아니라, 하기 싫어질 때까지만 하려고 한다. 게으름이 배어들기 가장 좋은 곳이 잠이다. 과도한 잠의 문제는 가책을 덜 느끼는 죄인 동시에 우리의 영적 생활에 아주 폐해를 가져오는 죄이다. 그리스도인의 삶의 원칙은 모든 것을 과하게 하지 않는 것이다. 과도한 잠이 문제가 되었을 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쏟아지는 잠에 대한 예리한 판단이다. 어느 부분까지가 육체적인 문제이고, 어느 부분까지가 영적인 문제인가 하는 것을 정직하게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낭비없는 인생>
게으름과 성화는 결단코 양립할 수 없다. 게으름은 뚜렷한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 안에 존재하는 어떤 경향성이다. 게으르다는 것은 선한 일을 함에 있어서 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은 채, 아무것도 안 하는 것만 두고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다. 끝까지 하지 않는 것도 게으른 것이다. 무엇인가를 깨닫게 해주시면 그것을 붙들고 강하고 힘 있게 반응해서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데까지 이르러야 하는데, 그렇게 살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게으름은 바로 영혼의 선한 욕구에 대한 육체의 반역이다. 따라서 게으름이라는 반역은 영혼의 싫증 속에서 편안하게 번성하고 정욕으로 우리를 데려간다. 그러므로 성화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우선 우리의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배어 있는 게으름의 정신들을 추방해야 한다. 먹고 마시는 일에서부터 시작하여 잠자는 일에 이르기까지 절제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 이 세상에서 가장 바보 같은 사람은 다른 일에 너무 바빠, 하나님과의 관계를 위해 쓸 시간이 없는 사람이다.
(아이스 브레이크)
여러분! 귀차니스트라는 용어를 들어보셨습니까? 귀차니즘이라는 단어가 익숙한 시대입니다. 교재에 나와 있는 20가지 질문에 답변을 달아보시고 바른생활 소년/소녀 인지 귀차니스트인지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입니다. 질문이 아주 재미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바른생활 사나이로 나오네요..-_-v
(숲으로)
게으름 정도를 테스트 해보고 난 후, 이 게으름의 정체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입니다. 단순히 조금 느리고, 덜 치우고, 미루고, 지저분한 정도의 차이일까요? 성경에 나타난 게으름의 모습과 게으른 삶의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를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6가지 그림에 나타난 상황을 보고 게으름의 모습과 결과를 함께 지체들과 표기해 보시면 됩니다.
결국 게으름은 죄, 하나님이 싫어하는 것, 죽는 것, 망하는 것, 가난해 지는 것입니다.
잠 19:24 게으른 자는 자기의 손을 그릇에 넣고서도 입으로 올리기를 괴로워하느니라
잠 6:10 좀더 자자, 좀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더 주워 있자 하면
잠 22:13 게으른 자는 말하기를 사자가 밖에 있은즉 내가 나가면 거리에서 찢기겠다 하느니라
잠 6:11 네 빈궁이 강도 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 같이 이르리라
잠 20:4 게으른 자는 가을에 밭 갈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거둘 때에는 구걸할지라도 얻지 못하리라
잠 21:25 게으른 자의 욕망이 자기를 죽이나니 이는 자기의 손으로 일하기를 싫어함이니라
말씀을 보니 더 게으름의 정체가 무엇인지 조금은 분명하게 보이네요.
(나무로)
잠언 말씀을 통해서 게으름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를 살펴보았습니다. 잠언 6장 6절을 보면 게으른 사람에게 개미를 보고 지혜를 얻으라고 하고 있습니다. 개미에게 없는 것, 개미가 하는 것을 알아보고 배울 것을 찾아보시면 됩니다.
1) 개미에게 없는 것? 두령, 감독자, 통치자
2) 개미가 하는 것? 먹을 것을 여름 동안에 에비한다. 추수 때에 양식을 모은다.
3) 개미에게 배울 것은 미래, 목적을 위하여 스스로 (일하는, 부지런한, 준비하는) 자세이다.
(삶으로)
게으름을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세우는 시간입니다. 각 항목을 따라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시고 지체들과 나누어 주시면 됩니다.
1) 목표설정: 게으름에 대한 가장 확실한 처방은 ‘하면 된다’가 아니라 ‘왜 해야 하는가’를 발견하는 데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나’를 알아야 목표가 생기고, 목표가 생겨야 ‘왜 해야 하는지’의 이유를 알게됩니다.
2) 외적 통제력: 자기 통제력이 약하다면 외적 통제력을 강화시켜야 합니다. 강제성을 동원하는 방법을 사용해서 자기 통제력이 약한 부분을 보완해야 합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선언을 하는 방식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3) 좋은 친구 사귀기: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좋은 친구를 만들어야 합니다. 도움을 얻을 뿐 아니라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4) 계획 수립: 해낼 수 있는 짧은 기간의 계획부터 세워야 합니다. 목적이 이루어지면 충분한 보상도 이루어져야 합니다. 스스로 자축하면서 격려하기도 하고 주변 사람에게 칭찬을 받는 방법도 좋은 방법입니다.
5) 운동: 육체적으로 피로한 사람은 늘 피로감과 무기력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운동은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해 주는 중요한 활동임을 잊지 마세요.
6) 우선 순위: 일의 경중과 완급을 구분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부터 우선적으로 할 수 있도록 늘 생각해야 합니다. 모든 일에 부지런한 사람은 슈퍼맨 말고는 없습니다.(슈퍼맨도 게으를 때가 있겠지요.^^*) 모든 일에 부지런하려고 하는 순간 게을러지고 맙니다.
주님 오늘은 귀한 주제를 살펴보았습니다. “게으름”이라는 것은 우리 인생에서 늘 맞딱뜨려야 할 그리고 극복해야 할 어려움입니다. 특별히 앞에서 보았던 자료에서처럼 우리가 다른 일에 바빠서 하나님을 즐거워하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일에 게으르지 않도록 우리를 인도해 주세요. 우리 SFC 학생들과 교사들이 공부 이후에 자신과의 싸움에서 계속해서 이겨나갈 수 있도록 힘 주시고 능력을 주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귀한 지체들이 한 자리에서 주일 아침에 예배할 수 있도록 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내일 한 영혼 한 영혼 더욱 귀하게 바라볼 수 있는 눈과 섬김을 모든 교사들에게 허락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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