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과)
샬롬..^^* 지난주 잠시 쉬었다가 다시 공과공부가 시작되는 주간입니다. 계속해서 4과에 걸쳐 시편을 배우고 있습니다. 지난 3과에서 죄인이 의인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살펴보았습니다. 시편 51편의 내용은 사도 바울 서신중 로마서 6장에 잘 나와 있습니다. 로마서 6장은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길지어다”라고 말합니다. 로마서에서 우리에게 무언가를 요구하는 부분이 처음으로 등장하게 되는데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취소할 수 없는 일을 행하셨고, 그 결과 우리가 죄에 대해서는 죽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가 된 사실을 믿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리스도인으로 만들기 위해서 무엇을 하셨는지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예수로 사는 그리스도인! 수련회의 주제가 성경을 통해 우리의 삶으로 나타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이번주 본문은 시편 73편입니다. 이번 시편은 악인의 번영을 보고 실족할 위기에 처하였다가 회복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시인은 이런 일이 의로우신 하나님이 다스리는 땅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인해 영적인 탈진 상태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지은이는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 영적 탈진상태를 극복합니다. 그것은 악인이 현재는 형통할지라도 그 마지막이 어떠한지를 알았기 때문입니다. 악인의 마지막! 그것을 본 시인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진정한 형통은 악인들이 누리는 세상적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가까이 함임을 알게 됩니다.
말씀을 보겠습니다.(시편 73편 1절~28절)
1. 하나님이 참으로 이스라엘 중 마음이 정결한 자에게 선을 행하시나
2. 나는 거의 넘어질 뻔하였고 나의 걸음이 미끄러질 뻔하였으니
3. 이는 내가 악인의 형통함을 보고 오만한 자를 질투하였음이로다
4. 그들은 죽을 때에도 고통이 없고 그 힘이 강건하며
5. 사람들이 당하는 고난이 그들에게는 없고 사람들이 당하는 재앙도 그들에게는 없나니
6. 그러므로 교만이 그들의 목걸이요 강포가 그들의 옷이며
7. 살찜으로 그들의 눈이 솟아나며 그들의 소득은 마음의 소원보다 많으며
8. 그들은 능욕하며 악하게 말하며 높은 데서 거만하게 말하며
9. 그들의 입은 하늘에 두고 그들의 혀는 땅에 두루 다니도다
10. 그러므로 그의 백성이 이리로 돌아와서 잔에 가득한 물을 다 마시며
11. 말하기를 하나님이 어찌 알랴 지존자에게 지식이 있으랴 하는도다
12. 볼지어다 이들은 악인들이라도 항상 평안하고 재물은 더욱 불어나도다
13. 내가 내 마음을 깨끗하게 하며 내 손을 씻어 무죄하다 한 것이 실로 헛되도다
14. 나는 종일 재난을 당하며 아침마다 징벌을 받았도다
15. 내가 만일 스스로 이르기를 내가 그들처럼 말하리라 하였더라면 나는 주의 아들들의 세대에 대하여 악행을 행하였으리이다
16. 내가 어쩌면 이를 알까 하여 생각한즉 그것이 내게 심한 고통이 되었더니
17.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에야 그들의 종말을 내가 깨달았나이다
18. 주께서 참으로 그들을 미끄러운 곳에 두시며 파멸에 던지시니
19. 그들이 어찌하여 그리 갑자기 황폐되었는가 놀랄 정도로 그들은 전멸하였나이다
20. 주여 사람이 깬 후에는 꿈을 무시함 같이 주께서 깨신 후에는 그들의 형상을 멸시하시리이다
21. 내 마음이 산란하며 내 양심이 찔렸나이다
22. 내가 이같이 우매 무지함으로 주 앞에 짐승이오나
23. 내가 항상 주와 함께 하니 주께서 내 오른손을 붙드셨나이다
24. 주의 교훈으로 나를 인도하시고 후에는 영광으로 나를 영접하시리니
25. 하늘에서는 주 외에 누가 내게 있으리요 땅에서는 주 밖에 내가 사모할 이 없나이다
26. 내 육체와 마음은 쇠약하나 하나님은 내 마음의 반석이시요 영원한 분깃이시라
27. 무릇 주를 멀리하는 자는 망하리니 음녀 같이 주를 떠난 자를 주께서 다 멸하셨나이다
28.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적을 전파하리이다
이 시편은 다윗의 찬양대 대장인 아삽과 관련이 있는 시편입니다. 다윗 시대의 세 악장(성가대 지휘자) 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대상 15:15-19, 대하 5:6, 12) 선견자로도 불렸습니다.(대한 29:30) 시편은 이 73편을 포함해서 12편(50, 73-83편)을 썼습니다. 그의 후손들도 찬송하는 일을 맡아 섬겼습니다.(대상 25:1-9, 스 3:10) 73편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며 가졌던 복의 관점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며 생각하는 복의 관점으로 바뀌어지길 기도합니다.
<아이스 브레이크>
우리는 보통 악인이 모든 일에 잘 되지 않고, 선한 사람이 모든 일에 형통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학생들과 믿음에 대해 그리고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해 얘기를 나누다 보면 종종 이 주제에 맞닥뜨리게 됩니다. 교재에 제시된 3가지 상황도 그런 것을 표현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세 가지 상황에 처한 사람이 일이 잘 안되고, 하나님으로부터 벌을 받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현실은 어떤가요? 혹시 하나님에 대한 원망이? 학생들과 이 부분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나눠보시면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대답을 통해서 하나님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아실 수 있겠지요?^^* 꼭 교재에 제시된 3가지가 아닌 다른 예들을 들어 보셔도 좋습니다. 교재에는 거짓말 하는 것, 주일에 공부하는 것, 약한 자들을 괴롭히는 것에 대해 나와 있습니다.<숲으로>악인이 벌을 받지 않고 오히려 형통한 모습은 우리 시대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성경에도 그런 모습이 있었습니다. 시편 73을 통해 보겠습니다. 지체들과 함께 한 절씩 맡아서 제시된 그림을 보면서 그 상황이 어떤 상황이었는지, 또 그 상황에 대한 아삽의 반응은 어떠했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시면 됩니다.
4절: 죽을 때도 고통이 없이 평안하게 죽는다.
5절: 사람들이 겪는 고난과 재앙을 모른다.
12절: 의인은 하루 종일 재난을 당하고 벌을 받는다.
눈(3절): 악인의 형통함을 봄. 질투.
생각(13절): ‘착하게 살아봐야 소용없네’라는 생각
말(15절): ‘악인들처럼 살아볼까’라고 말할 뻔함
아삽이 낙심한 흔적이 보이지요? 우리 모습과 같은 부분을 저도 발견합니다. 밑에 보시면 나의 자세에 대한 자가 테스트 지가 있습니다. 한 번 지체들과 함께 점검해 보세요.
성경을 오해하는 사람 중 그리스도인은 모든 일에 형통할 것이라고 오해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즉, 신앙생활을 잘 하면 공부도 잘하고, 부자가 되고, 몸도 건강해 진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이런 일을 경험할 대 사람들은 하나님이 왜 악인을 형통하게 하시고, 의인에게 어려움을 주시는가 고민합니다. 아삽이 한 고민이 바로 이 고민입니다.
<나무로>
악인의 형통을 보면서 아삽은 고통에 휩싸입니다. 그러나 이 고통은 성전에 들어가서 하나님께 기도할 때에 해결됩니다. 아삽이 깨달은 2가지 사실을 73편 후반부를 통해 찾아보겠습니다.
1. 아삽은 현재의 모습을 보고 낙심했지만 악인과 의인 모두에게 끝이 있음을 보았습니다.
1) 악인의 종말: 미끄러운 곳에 두시고 파멸에 던지심(18), 갑자기 황폐하게 되고 전멸(19)
2) 의인의 종말: 항상 주님께서 함께 하시고 붙드심(23), 하나님이 마음의 반석과 영원한 분깃이 되심(26)
2. 진짜 형통은 악인의 형통함과는 다름을 깨닫습니다.
1) 하나님을 멀리하는 자는 망함, 멸함(27)
2) 하나님을 가까이 함이 복(28)
3) 하나님을 가까이 함이 영원한 복이고 진짜 형통(27~28)
아삽은 73편을 통해 하나님을 가까이 함이 진짜 복임을 선포합니다. 하나님과 우리와의 거리는 어떤가요? 그냥 일반적인 사회생활하는 사람들끼리의 관계인가요? 아니면 단지 가깝게 지내는 친구인가요? 서로의 숨소리도 알아들을 수 있는 친밀한 거리인가요? 지체들과 자신의 모습에 대해 나눠 보시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교사용 교재에서는 인간관계를 개인이 구성하는 인간관계에 따라 친밀한 거리-개인적 거리-사회적 거리-공적 거리로 구분합니다. 자세한 내용을 아시고 싶으시면 교사용 교재를 참고하세요.^^*
<삶으로, 정리하기>
교재 그림에는 한 증기선이 그려져 있습니다. 휴가를 떠나고 돌아오는 독재자가 증기선에서 내릴 때 수많은 환영인파가 그를 환영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배에는 선교지에서 토착병으로 가족들을 모두 잃고 본인의 건강도 상하고 아무런 열매도 없이 본국으로 돌아오는 선교사도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를 환영해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가 혼자서 생각합니다.
‘하나님, 저 사람은 휴가만 즐기다 돌아왔어도 저렇게 환영받는데 주님을 위해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돌아온 저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습니다.’
그 순간 그 선교사의 마음에 한 음성이 들렸습니다.
‘얘야, 너는 아직 본국으로 돌아온 것이 아니지 않니?’
이 땅에서 악인이 형통하다고 느낄 때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 하나님을 바라보며 종말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가까이 함을 더 소망한다!!!
이 시대에도 악인들의 형통함을 봅니다. 거짓말하고 속이고 약한 자들을 짓밟고 올라가는 자들의 형통함을 바라보며 질투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SFC 모든 지체들이 악인의 형통을 보고도 부러워하지 않고, 자신의 고난을 보고도 낙심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마음으로 교회를 사랑하고 함께 하는 지체들을 사랑하기를 더욱 소망합니다. 우리 선생님들이 먼저 그 마음을 품고 살아가기를 더욱 기도합니다. 반 목회로 그리고 말씀으로 섬기시는 모든 선생님들을 삶을 위해 기도합니다. 주님 7월 첫 주일 귀한 은혜로 우리를 이끌어 주세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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