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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부 주일 공과 - 재건 (말라기,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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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지막 본문입니다. 선지서를 즐겁게 달려왔더니 기분이 참 좋습니다. “사자처럼 포효하라” 클릭 바이블 6권의 마지막 본문을 공부할 수 있어 참 즐겁습니다. 모든 선생님께서도 다 같이 잘 달려와 주셔서 참 좋습니다.
오늘은 하나님께서 주신 구약의 마지막 약속입니다. 당연히 본문은 “말라기”가 되겠지요. 말라기 선지자는 포로기가 끝난 후에 활동한 선지자입니다. 당시에는 바벨론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사람들로 인해 성전이 재건되었으며, 제사장들을 통해 제사를 드릴 수 있었지만 정작 이스라엘 백성들은 영적으로 침체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무감각했고 그들 자신이 하나님의 뜻에서 얼마나 벗어나 있는지를 알지 못했습니다. 말라기 선지자는 이러한 잘못을 지적하면서 회개를 촉구하고 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구약의 마지막 책인 말라기서의 저자 말라기는 지난주에 배웠던 학개 선지자 이후 1세기쯤 흐른 느헤미야 시대(BC435?~BC415?)에 활동한 선지자입니다. 앞에서 설명 드렸듯 오랜 세월 동안 약속된 메시아를 기다려 오던 백성들은 그 약속이 속히 실현되지 않자 실망하고 지친 상태가 되었습니다. 본문 1장 2장에서는 국가 공동체가 저지르는 죄들을 언급한 다음 2장 10절부터 말라기 선지자가 하나님을 대변하여 말씀을 전합니다. 3~4장에서는 하나님께서 일인칭 관점으로 말씀하시는데 핵심 메시지는 의로운 해(예수 그리스도)의 등장과 엘리야(세례 요한)의 출현, 그리고 악인의 궁극적 파멸에 대해 알려주십니다. 그리고 이후 하나님께서는 400년간 침묵하십니다. 400년 이후 광야의 외치는 자의 소리가 등장 할 때까지~(말라기 4장 5~6절이 누가복음 1장 17절로 이어집니다.)
오늘 본문을 같이 읽어보고 출발하겠습니다.
말라기 3장 1절입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보내리니 그가 내 앞에서 길을 준비할 것이요 또 너희가 구하는 바 주가 갑자기 그의 성전에 임하시리니 곧 너희가 사모하는 바 언약의 사자가 임하실 것이라(말 3:1)
(아이스 브레이크)
사진은 광화문의 과거와 오늘입니다. 100여년 전의 광화문 모습과 지금 모습입니다. 사진을 보면서 학생들과 변한 것과 변하지 않은 것에 대해 나누어 보시면 됩니다.
변하지 않은 부분: 광화문의 위치, 북악산 배경 등..
하나님의 사랑과 약속도 변함이 없음을 시작점 삼아 오늘 공부를 출발합니다.
(숲으로)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민족이요 나라입니다. 아브라함에게 주신 축복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복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이스라엘이 이방 나라인 바벨론에 의해서 멸망당하게 됩니다. 이렇게 된 이유를 지난 시간들을 통해서 배워왔습니다. 교재에 그 동안 배웠던 이스라엘의 모습에 대한 그림이 나와 있습니다. 학생들과 함께 순위를 적어보고 그 이유에 대해 함께 나누어 보시면 됩니다. 학생들이 스스로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질문을 던지는 연습을 계속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역대하 36장 11~16절에서는 유다가 바벨론에 멸망당한 궁극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밝혀주고 있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의 선포에도 불구하고 겸비함이 없었고,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애굽을 의지하여 바벨론에 대항했고, 성전을 더렵혔으며, 하나님의 사자들을 비웃고 멸시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유다(이스라엘)를 심판하시고 바른 길로 가도록 만드셨습니다.
(나무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잘못을 깨달을 수 있도록 징계의 방편으로 포로생활을 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회복시키기 위해서 본국으로 귀환하고 성전 및 성벽을 재건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지난주 학개서 기억하시죠?)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또 다시 하나님 앞에서 해이해 진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이 범한 잘못은
1. 순종하지 않음(말 1:8): 신명기 15:21에 “그 짐승이 흠이 있어서 절거나 눈이 멀었거나 무슨 흠이 있으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 잡아 드리지 못할지니”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장 좋은 것을 예물로 드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무 것이나 가져와서 하나님께 드렸다.
2. 말씀을 존중하지 않음(말 2:1~2): 제사장들을 하나님의 사자로서 말씀을 존중하고 가르치는 자들이 되어야 하지만 그들이 마음에 말씀을 두지 않고 존중하지 않았다.
3. 말씀에 순종하지 않음(말 2:11, 14): 신명기 7장에서 하나님께서는 이방 민족과 혼인하지 말 것을 명하셨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말씀에 순종치 않고 본 아내를 버리고 이방 여인과 결혼하였다.
4. 십일조를 하지 않음(말 3:8): 신명기 14장에서 십일조를 하라고 명하신 하나님이 말씀을 이스라엘 백성들은 지키지 않았다. 구약이 말하는 십일조는 일종의 성전세로써 세금적 특성이 강하긴 했지만 이스라엘 공동체를 유지하는데 필요했던 제도였습니다. 십일조 의무를 등한시 여겼다는 것은 구약의 십일조 정신과 관련해서 그들의 영적인 상태를 진단해 볼 수 있습니다.
1) 십일조는 제사장 지파인 레위인을 위한 생활비였습니다. 십일조를 드리지 않았다는 것은 레위인들이 성전 봉사나 율법 연구를 제대로 못하고 돈벌이를 찾아서 헤맸을 가능성을 나타냅니다. 즉 이스라엘의 영성이 물질적으로 타락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 십일조는 절기 때마다 성전에 올라가는 경비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일년에 3번 중요한 절기를 지키기 위해 성전에 올라가서 하나님 말씀을 배우고 언약 백성들끼리 교제를 나누면서 공동체의 삶을 유지하였습니다. 십일조를 등한시 했다는 것은 말씀을 배우는 일과 성도의 교제에 관심을 잃어버리고 등한히 했다는 것입니다.
3) 십일조는 구제비였습니다. 신명기 14장에는 매 3년마다 돌아오는 구제의 해에,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를 돕는 경비로 십일조를 사용하라고 했습니다. 십일조를 등한히 했다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의 공동체로서 일체감이 깨어지고 각각 자기만 돌보는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삶을 살았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스라엘의 모습에 대해 내가 하나님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말라기 선지자가 선포한 예언의 메시지는 무엇을 의미할까?
함께 나누면 뜻 깊은 시간이 되실거에요.^^*
(삶으로)
지금까지 10명의 선지자와 그들이 외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배웠습니다.
그 중 6명의 선지자의 외침을 간단히 정리해 보는 시간입니다.
이사야: 고난 받는 종의 모습으로 오실 예수님을 일관되게 증거하고 있다.
에스겔: 마른 뼈를 살리신 하나님께서 마른 뼈와 같은 나도 살리신다.
호세아: 하나님만을 사랑하지 않는 나를 여전히 사랑하신다.
아모스: 믿음과 삶의 일치를 통해 이 땅에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흐르도록 한다.
하박국: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감사하는 삶을 살도록 한다.
말라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은혜는 하나님이 완전한 사랑의 표현이다.
지금껏 우리는 선지서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의 깊이를 깨달았습니다.
5월 29일 주일에 배웠던 내용을 가지고 복습하는 시간이 있으니까 각 반별로 잘 준비하시길 기대합니다.^^* 함께 해 주시는 전도사님과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거하는 귀한 하루가 되길 기도합니다.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하라, 한 날 괴로움은 그 날에 족하니라~ 힘내세요.^^* 늘 함께 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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