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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3남전도회 김성남입니다.
모든 성도님들께 문안인사 드립니다.
지금 시각은 프라하 시각으로 오전 7시입니다.
왜 여기 있는지 궁금하시죠? ㅎㅎ
지난 2012년 회사에 입사하고 부식(녹)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2013년 부터 부식관련 ISO회의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ISO 표준이라는 말 들어보셨죠? 광고나 생필품에 ISO 인증이라는 마크등을
보신적이 있을 거에요. International standard organization이라고 해서
국제 표준 기구(협회)라고 하며 각 분야에 표준화된 기준을 만드는 국제
기구입니다. 각 나라 표준기관들이 연합해서 운영하는 국제 기구입니다.
ISO에는 약 300여개 분과가 있는데 그 중 저는 156번 분과인 "금속 및 합금의
부식" 분야에 한국 대표단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13년, 2014년에는 obserber로 참여 했는데, 기회가 생겨서 작년 부터 정식
committee 멤버로 등록되어 정식으로 국가기술표준원에서 공문을 받아 대표
단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스토리를 이야기하자면 복잡하지만 결론적으로 성도님들께서 많이 기도해
주시고 앞 길을 격려해 주시고 도와 주셔서 이런 기회들을 얻게 되었습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길을 열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같이 활동하시는 두 분의 박사님이 저를 잘 지도해 주셔서 수월하게 배워가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5일간의 긴 여정을 마쳤습니다. 아직은 영어도 딸리고~ 여기 참석하
는 대부분의 대표단이 각 나라에서 한 자리에 하시는 분들이라(예를 들면 미국 부식학회 회장, 일본 회장, 영국 회장 등...) 대가 들의 의견들 사이에 끼어들기 보다는 배운다는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12개국에서 약 40명의 사람이 모이기 때문에(한국은 3명) 나이가 어리든 젊든 각 나라의 대표단으로 대우해 주니 참 좋습니다. 저도 4년째 얼굴을 내미니 이제는 다들 반겨 맞아 줍니다.
이번에는 한국대표단이 3D 프린팅 관련된 좋은 제안들을 내었고 그와 관련되어 각 국에서 많은 흥미를 나타내고 관심을 가져줘서 참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표준을 설계하고 그 표준을 전 세계에서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참 뿌듯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내년에는 제주도에서 이 회의를 개최하기로 해서 올해처럼 회의 참여로 주일을 빠지는 일은 없을 예정입니다.(예~~^^)
체코는 한국과 시차가 7시간(써머타임 기준)이라 지금 한국은 오후 2시가 조금 넘어가는 시각입니다.
프라하 풍경이 참 아름다워서 제 눈을 통해 다들 보셨으면 하는 마음이 듭니다. 마침 일주일 동안 청명한 날씨가 계속되어서 참 행복했습니다. 정말 많은 한국인들이 이곳을 방문하고 돌아가는 것을 몸으로 경험하고 있습니다.
오늘 밤 비행기라 내일 포항에 도착하면 저녁시간이 될 예정입니다.
2주나 자리를 비워서 아쉽습니다. 건강하게 짐 챙겨서 돌아가겠습니다.
늘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성남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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